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중요한 데이터를 컴퓨터를 저장할때 보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중요한 보안 문서들이나, 개발자라면 중요한 소스코드등이 하드디스크나 SSD, USB 메모리등의 분실로 누출되는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USB 메모리에 중요한 비밀 파일을 아무렇게나 넣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래서 몇년 전에는 오픈소스 디스크 암호화 소프트웨어인 트루크립트(TrueCrypt)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 갑자기 개발이 중단되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트루크립트의 사용이 위험하다는 간단한 코멘트 뿐이어서 트루크립트를 사용하던 많은 사람들이 멘붕(?)사태에 빠졌을 것입니다.
(트루크립트 중단에 대한 루머들도 있었습니다만 확실하지가 않아 그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문제는 대체할 만한 소프트웨어가 없었다는 것인데요, 물론 현대의 OS는 자체적인 디스크 암호화를 (MacOS는 File Vault (파일 볼트), 윈도우는 BitLocker (비트로커)) 지원하기는 합니다만, MacOS도 윈도우도 컴퓨터에 부착한 하드디스크(또는 SSD)만 암호화하지, USB 메모리와 같은 이동식 저장장치는 암호화 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윈도우의 비트로커는 프로페셔널 버전 이상에서만 지원)
또한 비슷한 소프트웨어를 찾아도 상용소프트웨어이거나, 트루크립트처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아, 저처럼 맥과 윈도우, 가끔은 리눅스까지 사용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더군요.
한동안 대체할 소프트웨어를 찾지 못해서 트루크립트의 구버전을 찾아다니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얼마전에 다시 검색해 보니 "베라크립트 (VeraCrypt)라는 트루크립트의 클론 소프트웨어가 다시 개발 되고 있었더군요.
트루크립트가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누가 계속 개발해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몇년만에 다행히(?) 클론 오픈소스가 개발 되기 시작했네요.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공식 사이트는 https://veracrypt.codeplex.com/ 입니다.
실행해 보면, 기존 트루크립트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베라크립트 사이트의 설명을 읽어보면 기존 트루크립트 7.1a 를 기반으로 개발하였다고 알려 줍니다.
참고로, MacOS용 베라크립트를 설치하려면, OSXFuse 버전이 맞지 않다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https://osxfuse.github.io/ 에서 Fuse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 하면 됩니다. (Fuse는 쉽게 말해 MacOS에서도 윈도우 파일 시스템은 NTFS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제 베라크립트도 꾸준히 오랫동안 프로젝트가 유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트루크립트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만한 소프트웨어를 찾지 못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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