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방영하는 TV 드라마중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응사를 보다보면 그 당시 사용하던 삐삐(무선호출기)가 자주 등장하지요. 문득 찾아보니, 아직 제가 학창시절에 사용하던 삐삐가 있더군요. 이름하여 "애니삐2"... 아마 학생신분으로 삐삐를 많이 사용하던 시기가 90년대 중반부터 98년정도까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당시에는 삐삐 때문에 학교 내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가 아주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도 벌어졌었죠. 그때는 공중전화 한번 쓰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었고, 그것 때문에 종종 공중전화 앞에서 시비가 일어났던 것이 뉴스에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이동통신에서 서비스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일명 012 삐삐였죠. 그리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