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말쯤 사무실에 나와 업무 동료 딸랑 둘 뿐이지만 (스타트업 준비중) 그래도 연말 회식이라도 간단히 하자고 마땅한 곳을 찾아보았죠. (오랜만에 공금을...)
고민 좀 하다가 양꼬치 집을 찾았는데요... 제가 찾은 집은 아니고 사무실 동료가 찾은 집입니다. 방이동 먹자 골목 안에 미성이라는 곳입니다. 송파구청에서 가깝습니다. 네이버 지도 보고 찾아 갔는데 약간 골목 안에 있네요.
둘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메뉴를 보니 세트 메뉴가 A, B, C 있네요...
메뉴를 찍었어야 하는데... 제가 음식점 블로그 남기는건 아직 미숙해서 이런걸 놓치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가격이,
A 세트 : 양고급갈비(2인분) + 양태고랑주(대) + 칭다오 맥주 = 73,000원
B 세트 : 양꼬치(2인분) + 꿔보로우 + 칭따오맥주 = 44,000원
C 세트 : 양꼬치(2인분) + 향라대하 + 칭따오맥주 = 44,000원
이라네요. 기본메뉴에 이정도면 좀 비싸지 않나 생각이 들긴 했는데... 사실 그 전주에 강남역 근처에서 양꼬치 무한리필 집을 갔다 왔던 터라...
그래도 이왕 온거 일단 B 세트를 시켰습니다. 부족하면 더 시키지 하고...
드디어 나왔네요...
칭따오도 나왔고...
이제 구워 봅니다.
꿔바로우도 나왔네요.
일단 둘이 먹기에는 충분하다 못해 배부르게 먹었네요.
그리고 양꼬치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고, 특히 꿔바로우는 그 특유의 시큼함도 강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달지도 않은, 딱 먹기좋은 맛이었습니다. (물론 입맛은 제각각이지만...)
둘이서 세트메뉴 하나로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네요.
가끔씩 다시 생각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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