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Summit은 매년 참가하고 있지만, 올해 행사는 시작부터 분위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AI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었고, 세션 구성과 전시 내용 역시 대부분 AI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작년 행사에서도 AI 관련 발표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올해는 단순히 AI 세션이 많아진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AWS가 이야기하는 거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가 AI와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첫째 날 ] Industry Day

첫째 날인 Industry Day에서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 제조, 유통, SaaS, 게임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AWS 기반 AI 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AI를 새로운 기능으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업무 프로세스 자체를 변화시키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수행하던 업무 일부를 자동화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업무 흐름 전체를 다시 설계하는 사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AWS 역시 여러 세션을 통해 AI 에이전트 도입에 대해 이야기하며, 단순히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 역시 AI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전달되었습니다.
[둘째 날] AI Day

둘째 날인 AI Day는 보다 기술적인 내용이 중심이었습니다.
AI 모델 개발과 활용, 데이터 전략, 에이전트 구축, 인프라, 보안, 거버넌스 등 실제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AI-Driven Development Lifecycle(AI-DLC)라는 개념이 여러 세션에서 소개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AI를 활용한 개발은 단순히 코드를 생성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요구사항 정의부터 개발, 테스트, 운영에 이르는 전체 개발 과정을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AI 코딩 도구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넘어 개발 방법론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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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 Hall 역시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AWS와 다양한 파트너 기업들은 AI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었고, 참가자들은 각 부스를 방문하며 기술 시연과 실제 활용 사례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행사장을 둘러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AI가 더 이상 독립적인 기술 분야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개발, 운영, 비즈니스 전략 등 거의 모든 영역이 AI와 연결되고 있었으며, AI는 이제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 기본 전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작년 행사에서 “AI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면, 올해는 “AI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 AWS Summit에서는 또 어떤 변화와 새로운 사례들이 소개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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