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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ES에서 발표한 인텔(Intel)의 에디슨(Edison)

날개 2014. 1. 8. 18:38

임베디드 디바이스라고 들어봤나요? 요즘은 잘 안쓰는 말이지만 2000년대 초반~중반까지만 해도 전자업계쪽에서는 많이 사용하던 용어입니다.


한국어로는 내장컴퓨터라고도 했는데, 좀 억지 해석인 면이 있어서인지 잘 사용하지는 않았던 용어이고, 보통 임베디드 시스템 또는 임베디드 기기라고 많이 불렀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어떤 장치속의 컴퓨터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보는게 쉽겠네요. 은행로비에 가면 만나는 ATM기, 자동차에 들어가는 컴퓨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매장에 있는 POS기기(결제기기), 음식 배달하면 들고 오는 카드결제기(모바일POS)등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뭐, 학교에서 배운 분들은 인공지능 밥통(?)같은걸로 개념 배웠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예전에는 임베디드 개발은 회사에서나 해보지 개인들이 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취미였을겁니다.

개발보드 자체도 비싼데다가 실제로 사용하려면, 개발보드를 기반으로 회로설계하고(당연히 하드웨어 설계 지식도 있어야겠지요), PCB 뜨고 부품 수급해서 샘플까지 하려면 비용이 장난이 아니죠. 


그렇지만, 최근에 와서는 라즈베리파이 같은 저렴한 소형 임베디드 보드가 나오면서(보통 초소형 컴퓨터라고 부르더군요) 그 장벽이 크게 무너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라즈베리파이는 한국돈으로 3~5만원 정도 가격에 모바일 CPU/GPU/메모리/USB등 컴퓨터로서 필요한 기본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는데다가 운영체제로 리눅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접근이 가능한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면 이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재미있는 물건들이 많이 나옵니다. 작게는 초소형 컴퓨터에서 부터 카메라가 달린 무선조종자동차라든지, 모형 비행기라든지, 로보트라든지, 집안 장치들을 제어하는 것도 있고요,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죠.


개인들도 어렵지 않게 만들고 싶은걸 만들어 볼 수 있는 시대가 된것 같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기업들도 이러한 소형 컴퓨터를 이용해서 소량이라면 큰 비용 없이 원하는걸 만들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튼 이번 CES에서 Intel에서 에디슨(Edison) 개발 보드라는 것을 발표 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점은 크기가 SD카드만하다는 것입니다.


(출처 : http://www.intel.com/content/www/us/en/do-it-yourself/edison.html)


위 사이트는 인텔 공식 사이트인데요, 사이트에 나온것과 같이 정말 SD카드 만하네요.


사이트에 나온 보드 사양을 보면, 두개 코어의 22nm 저전력 400MHz Intel Quark 프로세서, Wi-Fi와 블루투스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와 파워로 수많은 활용을 기대하는것 같습니다. (예로 컴퓨터나 폰, 타블렛 같은것 뿐만 아니라 의자나, 커피메이커나, 커피컵같은것 조차 만들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네요.)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사용할 수 있는것 같아 접근성도 좋은것 같습니다. 또한 폰이나 타블렛 처럼 다양한 앱을 다운로드하고 인스톨 할 수 있게 될것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관건은 가격인데. 가격이 얼마가 될 것인지에 따라 활용도가 차이가 나지 싶네요. 일단 제품에 '개발보드'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이것이 대량생산을 위한 것인지 단지 개발보드로써 나온것인지도 궁금하고요.


일단, 아래에 유튜브에 PC World가 올려 놓은 CES 2014의 인텔 발표 모습을 걸어 놓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