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라이트세일 (Amazon Lightsail)은 아마존이 내놓은 일종의 가상서버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디지털오션의 VPC 서비스나, 호스팅 업체들의 가상 서버 서비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
AWS 사용자들은 EC2 쓰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 하겠지만...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가에 따라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크지 않은 웹 서버를 생각한다면, AWS의 EC2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합니다. 세팅하는 것도 훨씬 쉬운 편이고요.
(내부적으로는 EC2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만...)
예를 들어, EC2의 t2.micro 인스턴스의 경우 무료 트래픽 기준이 데이터 전송 기준 월 1GB 이지만 (아마존은 수신은 무료입니다.) 라이트세일은 같은 t2.micro 수준의 인스턴스가 (인스턴스 자체 사용요금 비슷) 월 1TB로, 무려 EC2 서비스를 사용할 때의 1000배의 트래픽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웹사이트를 라이트세일로 옮겨서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 시리즈 전체에서는 아마존 라이트세일에 인스턴스를 생성하고, APM과 워드프레스를 설치한다음, 웹사이트를 만들고 (웹사이트 자체를 꾸미는 것은 생략) 기존 웹사이트에서 사용하던 도메인을 라이트세일로 옮겨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입 및 로그인
먼저 아마존 라이트세일에 접속합니다. 아마존 라이트세일의 URL은 amazonlightsail.com 입니다. (또는, lightsail.aws.amazon.com )
참고로, 아마존 라이트세일은 한글도 지원 되므로, 한글로 사이트를 이용하고 싶으면 아래로 쭈욱 스크롤 하여 '한국어'를 클릭하면 됩니다.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면 우측 상단의 [Sign up]을 눌러 가입을 하고, 가입이 되었으면 [Log in]을 눌러 로그인을 합니다. (가입 절차는 간단하므로 생략합니다. 단, 가입을 위해서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가입시 카드를 체크하여 확인용 결제를 합니다. (약 1500원 정도))
아마존 웹서비스들은 후불제이기 때문에 유효한 카드가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업 가입의 경우 다른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참고로 #라이트세일 역시 #AWS 서비스의 일부이기 때문에 계정을 공유합니다. 따라서 계정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2단계 인증 설정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2. 가상 서버 인스턴스 생성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가상 서버를 만들어서 웹 서비스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서버 인스턴스를 생성해야 합니다.
로그인을 하면 생성한 인스턴스가 하나도 없을 경우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 [인스턴스 생성]을 누릅니다. 인스턴스란 쉽게 생각해서 서버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하나의 인스턴스는 하나의 가상 서버 컴퓨터 입니다.
(1) 리전 선택
리전은 서버가 생성될 지리적인 데이터 센터 위치를 말합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글로벌 서비스를 하고 있게 때문에 세계 곳곳에 서버 데이터 센터들이 위치해 했습니다.
어느 위치에 가상 서버를 생성 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리전을 선택하기 위해 '인스턴스 위치' 에서 [리전 및 영역 변경]을 누릅니다.
원하는 리전을 선택합니다. (위 화면에는 '지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만, 아직 아마존 서비스 곳곳에서는 리전(Region)이라는 표현도 사용하므로 알아둡니다.
당연히 서비스를 하려는 지역과 가까운 곳을 선택해야 전송 속도가 빠르겠죠? EC2는 서울 리전이 있습니다만 아직 라이트세일은 서울 리전이 없네요. 한국에서 서비스를 주로 하고 싶으면 도쿄 리전을 선택하면 충분히 속도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저는 미국 서북부의 오레곤 주에 위치한 오레곤 리전을 선택하겠습니다. (꿈은 장대하게... 한국에서의 접속은 도쿄리전보다 조금 느리지만 웹 사이트 서비스 정도는 문제 없을듯 합니다. 글로벌 서비스가 꿈이기에...)
(2) 인스턴스 이미지 선택
이제 조금 아래로 스크롤 해서 인스턴스를 선택해 봅니다.
먼저 플랫폼을 선택합니다. 리눅스 또는 유닉스 종류의 플랫폼도 지원 되고, 윈도우 서버 종류의 플랫폼도 지원이 됩니다.
저는 'Linux/Unix' 플랫폼을 선택했습니다.
그 아래에는 '블루프린트 선택'이 이 있는데, 이미 구성된 OS + 프로그램의 이미지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먼저 [앱 + OS]는 운영체제와 어떤 서비스에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이미지들을 모아 둔 것입니다. 위 화면과 같이 워드프레스가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것도 있고, 노드JS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다양한 이미지가 존재합니다.
(여기서 이미지란 쉽게 이야기 하면 우리가 하드디스크에 리눅스나 윈도우 같은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응용프로그램들을 설치한 상태, 그 자체를 파일로 만들어 둔 것입니다. 즉, 원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인스턴스를 생성하게 되면, 설치되어 있는 하드디스크를 그대로 복원하는 개념으로 보면 되겠죠.)
하지만, 저는 #워드프레스를 여러개 설치 할 것이기 때문에 운영체제만 설치된 이미지로 인스턴스를 만들어 직접 세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화면에서 [OS 전용]을 선택하고 [Amazon Linux]를 선택합니다.
아마존 리눅스가 비교적 가볍고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제일 저렴한 사양의 인스턴스를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우라고 저는 아마존 리눅스를 선택했습니다만. 우분투나 다른 리눅스 배포본에 익숙한 분들은 원하는 운영체제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이 글 시리즈에서는 Amazon Linux를 기준으로 합니다.)
참고로 아마존 리눅스는 CeonOS 6에 기반한 리눅스라고 들었습니다. (따라서 레드햇 계열의 리눅스와 사용환경이 유사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인스턴스 계획 선택
이제 인스턴스를 생성할 가상 서버의 사양을 선택합니다.
저는 일단 제일 저렴한 월 5달러 인스턴스 계획을 선택했습니다. 사용하려는 서비스에 맞게 선택하면 되겠죠?
인스턴스 이름은 한 계정에서 여러개의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인스턴스를 구분할 수 있는 이름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이름은 고유해야 합니다.
인스턴스 이름 지정까지 마쳤으면 [생성]을 누릅니다.
드디어 인스턴스가 하나 생성 되었습니다.
위 화면에서 IP 주소 부분은 보안상 삭제 했습니다. 저 부분에 있는 IP 주소가 저 인스턴스가 살아 있는동안 사용하게 될 고정 IP 주소입니다.
물론 인스턴스를 중단 하더라도 유지 시킬 수 있는 고정 IP도 만들 수 있지만, 아직은 필요하지 않으므로 (또한 잘못 사용하면 소액의 사용료가 발생) 일단 지금은 따로 고정 IP를 생성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마존 라이트세일에서 인스턴스를 하나 생성해 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생성한 인스턴스에 터미널로 SSH 접속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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