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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서울 2025 6년만의 개최 참관기 / UNITE SEOUL 2025

날개 2025. 4. 16. 11:20

유니티 컨퍼런스인 유나이트가 6년만에 유나이트 서울 2025 (Unite Seoul 2025)로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이후 첫 개최였는데요, 저도 2019년 마지막 참석후 6년만에 참관하였습니다.

 

2025년 4월 15일 개최된 유나이트 서울 2025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6개의 트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략 3000여명의 참석했다고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참관했던 트랙위주로 분위기를 전달해 드립니다.

 

 

아침 일찍 코엑스 컨퍼런스장으로 가서 사전예약한 QR로 출입증을 발부 받았습니다.

 

아직 시간 여유가 있어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스폰서 부스를 둘러봅니다.

 

먼저 로지텍 부스에 가서 설문조사 하고 로지텍 MX 키보드 마우스 체험하면서 설명도 듣고, 키보드 패드(?)를 받았습니다.

저는 마우스만 로지텍을 쓰고, 키보드는 다른 기계식 키보드들을 쓰는데, 로지텍에서도 기계식 키보드가 나오네요. 적축 기준 43g키압이라 합니다. 여러 작업 한꺼번에 묶을 수 있는 단축키 기능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유모델러 (UModeler) 부스도 잠시 구경. 여긴 줄이 너무 길어서 체험은 못해보고 다른 사람 체험하는거 구경만 했습니다.

유모델러는 페이스북에서 오래전부터 만들고 계신걸 봤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었죠.

보통은 다른 모델링 툴 (블렌더, 맥스, 마야등)에서 모델링을 하고 유니티에서는 임포트 해서 사용을 하는데, 유모델러는 아예 유니티 에디터 안에서 직접 모델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입니다.

 

미니게임 부스에서는 유니티맨과 게임을 해서 이기면 스티커늘 나누어 주었습니다. (스티커 8개 모으면 미니어처를 준다는데 만만치 않더라고요. 저는 포기 ㅋㅋㅋㅋ )

 

트랙은 총 6개입니다. 몸은 하나이니 뭘 들을지 골라야겠죠.

저는 새벽에 일어나서 뭘 들을지 미리 체크해 왔습니다. 현장에서 변경한 것도 있지만요...

출처 : 유나이트 공식 홈페이지 (uniteseoul.co.kr)

 

 

Keynote
키노트

먼저 유니티 코리아 송민석 대표가 인삿말로 유나이트 첫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유니티 본사 CEO 인 Matt Bromberg 의 인삿말과 행사 소개.

 

그리고 여러 분들이 나오셔서, 유니티 6 및 올해 출시 예정인 6.1의 특징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어떻게 개발 효율을 상승 시켰는지, 고객 유입을 늘리는지, 그리고 산업분야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등을 소개했습니다.

 

 

게임을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법
성공하는 게임의 공통점 - 게임 비즈니스 전략 해부
유저가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게임 비법은?
제로에서 히어로까지 : 탑 게임사가 알려주지 않는 하이브리드 수익화의 비밀
광고 수익과 유저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
(10:50~11:30 TRACK 5 #201)

 

 

키노트가 끝나고 제가 참관한 첫번째 세션입니다.

주제와 같이 게임 비즈니스 수익과 관련된 주제라서 그런지 정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부지런히 줄을 섰지만, 이미 자리는 꽉 차있어서 한시간 반동은 서있어야 했었습니다. 제 뒤에도 까마득하게 줄을 섰었으니 못들어온 분들도 많았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리 수요조사라도 해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릴것 같으면 큰 룸으로 배정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세션에서는 최근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준 게임의 트렌드, 수익화 형태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IAP와 광고의 적절한 조합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광고 수익화를 위해서도 정교한 분석과 신뢰할만한 광고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성공하고 유저를 확보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첫번째 세션이 너무 끝나서 다음 세션까지 30분도 남지 않아 밥먹으러 갈 시간이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로 간단히 점심을 때웁니다.

 

 

Unity 프로젝트 개발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최적화 관련 기능 공유
(13:00~13:40 TRACK 1 #101,102)

 

 

이 세션에서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의 류태규님이 나오셔서 유니티로 개발한 프로젝트에 부하가 걸릴 수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소개하면서 고객사에 도움을 주면서 경험했던, 최적화를 위해 확인해 봐야할 여러 요소들을 소개해 주며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와 의미
(13:50~14:30 TRACK 4 #105)

 

 

이 세션은 소미님이 게임을 만들어 가면서 어떻게 소재를 선택해서 게임의 이야기를 만들어 갔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이야기에 들어갈 소재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만들어 볼것은 권유했습니다.

 

 

잠시 쉬면서...

 

다음 세션으로 14:40~15:20 시간대의 "생명 연장의 꿈, TA로의 첫걸음"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오랜만의 대형 컨퍼런스 참석이라서 그런지 체력적인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한타임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참관한 기준으로 행사 만족도 조사 설문 제출하고, 유니티 티셔츠를 받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줄이... 엄청나게 깁니다. ㅡ,.ㅡ

거의 20분정도 대기해서 받은것 같아요.

유니티 티셔츠를 받기 위해 엄청나게 긴 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들 구경하러 2층의 Made with Unity 부스로 올라갔습니다.

 

여러 게임들이 출품되어 있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모노웨이브 라는 게임에 눈이 가더라고요. 한참동안 플레이 하는것을 구경했습니다.

뭔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그리고 유니티 6로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다른 장비 없이 AI 기반으로 실시간 모션 트래킹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2D 게임에사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에 대해서도 보여주는데 이것도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그리고 WebGPU 환경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브라우저가 WebGPU를 지원하면, 유니티에서 만든 웹 프로젝트를 장치의 GPU를 활용해서 플레이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소규모 인디개발사의 HDRP활용 : 스팀, 콘솔 게임 개발 과정과 마케팅 전략
(15:30~16:10 TRACK 1 #101, 102)

 

머리를 식혔으니 다시 다음 세션으로.

ODYSSEYER 전세광님이 HDRP를 활용한 것과 어떻게 횡스크롤 게임을 구현했는지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HDRP는 모바일과 같은 저사양에서는 사용 못하지만, 구현한 기법은 좋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소규모 인디 개발자로서 어떻게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제 데이터까지 보여주면서 노하우를 알려 주셨습니다. 이건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네요.

 

 

유니티로 구현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가상 콘서트 무대
(16:20~17:00 TRACK 4 #105)

 

사실 이번 세션은 좀 머리를 식힐겸, 유니티를 다른 분야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여 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오르빗엔터테인먼트 양시백님이 진행하셨고, 유니티를 사용해서 어떻게 가상 무대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아래 동영상을 보면 어떤걸 하시는건지 알 수 있습니다.

 

 

소형 인디 팀, "데모"로 액션 로그라이크 시장 살아남기
(17:10~17:50 TRACK 1 $101, 102)

 

이제 마지막으로 들었던 세션입니다.

리자드스무디 심은섭님이 진행하였고, 스팀에 게임을 출시하면서 데모를 어떻게 진행하면서 게임을 완성해 나갔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시간순서대로 공유해 주셨습니다.

 

 

Postscript

 

 

정말 오랜만의 유나이트였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정말 오랜만의 대규모 컨퍼런스 참관이었고요.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25에는 약 3천여명이 참석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컨퍼런스에 참가하게 되면 다른것보다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의 유나이트 행사라 반가웠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예전에 보았던 행사의 활기찼던 모습보다는 조금은 뭔가 전체 적인 분위기는 약해진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다른 대형 행사도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하나 하나 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는것도 하나의 즐거움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