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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 4. 25

 

이번달에 강원도 횡성군 일대에서 2021 횡성 버추얼 챌린지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2021년 4월 9일~4월 25일 동안 정해진 코스를 각자 편한 날짜에 완주 하는 비대면 행사였죠.

 

주최는 안내를 보니 횡성군체육회라고 되어 있고요, 주관은 더바이크, 후원은 횡성군, 횡성군자전거연맹이라고 적혀 있네요.

 

종목은 자전거 부문과 런닝/마라톤 부문이 있었는데, 저는 자전거 부문에 참가하였습니다.

그 중에 정해진 4개의 코스를 모두 완주 하는 횡성 마스터 부문에 참가하였죠.

 

처음에는 혼자서 4개의 코스를 도전 했는데, 아직은 혼자서 하루에 4개의 코스를 완주하기에는 시간이나 체력이나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회차는 혼자서 첫째 날에는 3개의 코스를, 그 후에 하루 더 와서 나머지 한개의 코스를 완주하였죠.

2회차는 지인 몇분과 셋이서 하루에 4개의 코스를 완주 했습니다.

 

덕분에 이번 4월 한달 동안 횡성만 3번을 왕복했네요.

 

코스는 역시 강원도 답게 좋았습니다. 공기부터가 다르더군요. 첫번째 라이딩 때에는 업힐에서는 덥고 다운힐은 추운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 라이딩 때에는 날씨가 따뜻해서 반팔 반바지만으로도 춥지 않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참가비 1만원이 아깝지 않게, 주어지는 기본 지급품도 좋았습니다. 배번표, 안흥찐빵 4개 교환권, 강원상품권1만원, 파워젤등이 기본적으로 지급 되었고요, 완주하면 티셔츠, 마스크팩, 완주 기념 메달을 준다고 하니 참가비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잘~하면 횡성 한우 세트 경품에 당첨 될지도....ㅎㅎㅎ

 

코스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제 1 코스 - 횡성 챌린지코스 (로드코스) | 거리 39.93km / 획고 605m

2) 제 2 코스 - 태기산 힐클라임 코스 | 거리 14.5km / 획고 482m

3) 제 3코스 - 안흥찐빵 코스 | 거리 31.04km / 획고 451m

4) 제 4코스 - 풍수원 코스 | 거리 28.25km / 획고 404m

 

위 4개의 코스가 각각 떨어져 있어 각 코스 간에는 차량을 이용해 점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이어서 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봤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제 실력에는 무리인것 같더군요.

 

1회차 라이딩은 서울에서 왕복하기 좋은 최단 거리 순으로, 3코스 -> 2코스 -> 1코스 -> 4코스로 계획 하였습니다.

2회차 라이딩은 함께 라이딩하기로 한 분들과 맞추기 위해, 4코스 -> 2코스 -> 3코스 -> 1코스 순서로 계획 하였고요....

 

각 코스를 라이딩한 소감을 정리해 봅니다. 

 

[1 - 1] 1회차 첫째날 라이딩 (2021. 4. 10. 토)

(1) 3코스 - 안흥찐빵 (거리 31.04km / 획고 451m)

첫번째 코스는 안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하는 "제3코스-안흥찐빵" 코스였습니다.

 

안흥면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하여, 안흥 도깨비도로를 통과하여 치악산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태종대를 거쳐 다시 안흥면행정복지센터로 돌아오는 순환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시작하면 곧 도깨비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눈에 보이기에는 내리막길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길인... 그곳을 지나자마자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고각의 업힐이 나옵니다.

 

이 업힐 정말 고수들에게는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저같은 초급자에게는 대단합니다. 약 14%~18% 정도의 경사도를 자랑하는 업힐을 약 1킬로 미터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아주 허벅지가 터져 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워낙 고각이다 보니 중심잡는데 주의 해야 하고 특히 차량들이 올때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올라갈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이 구간은 끌바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고비를 지나고 나면 시원한 다운힐이 시작 되고 나머지 코스 전체는 더이상 힘든 구간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코스는 멋진 물이 흐르는 경치가 일품이고요, 태종대에 올라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코스 시작점에는 안흥찐빵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찐빵 판매점이 있습니다. 쿠폰은 2회차때 사용하기로 하고 고이 간직...

이날은 횡성체육회 관계자 분이 나와 계시더군요. 코스는 어땠는지 물어보시고, 횡성에 자주 오면 좋겠다는 말도 남기셨습니다.

 

코스 정보
안흥찐빵 출발지인 안흥면 행정복지센터 
첫번째 인증지인 안흥찐빵 조형물

 

 

도깨비도로를 지나자마자 고각을 자랑하는 골새재가 나타난다 (평균 14%~16%를 왔다갔다함)
치악산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태종대. 주변 풍경이 참 좋다.

 

 

(2) 2코스 - 태기산 힐클라임 (거리 14.5km / 획고 482m)

안흥찐빵 코스에서 여기까지는 약 20키로미터 정도 거리가 된것 같습니다.

 

이 코스는 둔내 종합 체육 공원에서 시작하여 태기산 정상까지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MTB는 바람개비 동산까지 가도록 되어 있지만, 로드 자전거는 올라갈 수 없어 태기산 탐방로 입구까지만 올라가면 됩니다. (도로상 정상까지)

 

태기산 입구까지는 길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편하게 갈 수 있고, 태기산은 약 6킬로 미터 길이에 평균 경사도 6.3%를 가진 업힐을 올라가야 합니다. 거리는 좀 있지만 평균 경사도가 심하지 않아 꾸준히 올라가면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 갈 수 있는 업힐인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심한곳이 8%정도 되고 중간 중간 경사도가 약해져서 좀 쉴수 있는(?) 구간이 있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4개의 코스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코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태기산 입구까지 오가는 길은 좀 지루했고요. 하지만 꼭대기에 올라왔을때의 그 시원함과 성취감은 ....

 

다운힐은 코너가 많고, 중간 중간 모레나 돌 같은 것이 나타날 때도 있으므로 전방 주시를 잘하면서 조심해서 내려와야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다운힐은 정승같이...안전하게 내려가는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코스 정보

 

태기산 힐클라임 코스의 출발지인 둔내복합체육센터. 입구를 잘 찾아야 한다.
둔내체육공원 첫번째 인증지인 토마토랑 조형물
태기산 정상. 정상은 항상 기분이 좋다.

 

(3) 1코스 - 횡성 챌린지코스 (로드코스) (거리 39.39km / 획고 605m)

태기산에서 횡성 챌린지코스 시작지점인 횡성종합운동장까지는 거리가 꽤 멀더군요. 차량으로 약 30분간 이동해야 하는 거리입니다.

 

횡성 챌린지코스는 횡성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하여 횡성댐 기념탑을 들렀다가 횡성 호수 공원(망향의 동산 기념탑과 중금리 삼층석탑이 있는)을 거쳐 다시 횡성종합운동으로 돌아오는 약 40킬로미터 거리의 순환 코스입니다.

 

시작하면 천변의 시원하고 아름다운 코스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횡성댐 기념탑을 들렀다가 나온 후 조금 달리면 처음에 말한 남산정도 되는 업힐이 하나 나옵니다. 업힐을 다 오르고 나면 "아직 안끝났지롱~ 하며 작은 낙타고개가 또 나옵니다" 이렇게 절반까지는 길도 좋고 한적하여 자전거 타기 참 좋습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절반 정도는 차량 이동이 생각보다 있어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달리다 보면 횡성호수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 호수가 또 마음이 탁 트이게 해주는 절경입니다. 호수공원에서 잠깐 들러서 힐링을 하고 나오면, 또다시 남산 정도의 업힐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이것만 넘으면 나머지 길은 순탄합니다.

 

코스 정보

 

횡성챌린지(로드)코스 출발지인 횡성종합운동장
횡성댐 기념탑
망향의 동산 기념탑
중금리 삼층석탑
호수공원의 풍경이 아름답다.

 

 

 

여기까지 첫째날 라이딩이었고, 아쉽게도 이 세코스만 달리고 났는데도 벌써 저녁 7시쯤이 되었습니다. 해지고 나서 타는것은 좋아하지 않고 체력도 오버하고 싶진 않아 아쉽지만 나머지 한 코스는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아무래도 차량으로 이동하고 혼자서 다니다보니 시간 로스가 많았습니다. 코스 이동때마다 앞바퀴를 풀었다 장착했다 하는 시간도 있었고 (QR이 아닌 쓰루액슬 방식이라 액슬을 풀었다 조였다 해야 함), 또 인증 사진을 찍으려니 미니 삼각대에 휴대폰 설치하고 제대로 찍혔는지 확인하고 하는 일을 반복 하다 보니 불필요해 보이는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 아쉬웠습니다.

 

 

[1-2] 1회차 둘째날 라이딩 (2021. 4. 14. 수)

오후까지 업무를 보고 시간이 가능할 것 같아 나머지 한 코슬 타기 위해 오후 4시쯤 횡성으로 달려갔습니다.

 

(1) 4코스 - 풍수원 (거리 28.25km / 획고 404m)

풍수원 코스는 서원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하여 풍수원을 지나 다시 서원면행정복지센터로 돌아오는 순환코스 입니다.

여기는 힐링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르른 숲을 한바퀴 돈다는 느낌으로 산길을 달리는 기분이랄까요. 기분 좋게 달릴 수 있는 코스 입니다. 

코스 시계 방향으로 돌면 차량도 별로 없고, 숲의 내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큰 업힐은 하나 정도 나오는데 그리 경사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길이가 짧아서 금방 끝난다는 정도 될 것 같네요.

 

코스 정보

 

풍수원 출발지인 서원면행정복지센터

 

 

 

이렇게 해서, 횡성 마스터 미션 완료! 어려운 코스들은 아니지만 4 코스를 모두 완주하고 나니 괜히 뿌듯한 느낌이 드네요.

 

 

[2] 2회차 라이딩 (2021. 4. 24. 토)

원래는 4/17 에 2회차 라이딩을 하려 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포기 했었죠.

 

2회차 라이딩은 세명이 함께 달렸기 때문에 1회차와는 달리 시간적인 여유도 조금 있었고, 또 저는 두번째 간 것이다 보니 길도 찾기 쉬웠기 때문에 시간 절약도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일행중에 큰 차가 있으신 분이 계셔서 바퀴를 빼지 않고 실어 주셔서 거기서 시간 세이브도 되었고요... 그렇게 하루 안에 첫째 방문한 날 3코스를 다 탄 시간보더 더 빨리 4개의 코스를 모두 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날은 4코스 -> 2코스 -> 3코스 -> 1코스 순서로 돌았는데, 3코스의 그 고각의 도깨비 도로 지난 후의 업힐 때문에 다리에 피로도가 많이 쌓여서 나머지는 힘을 쓸 수가 없더군요. 그래도 혼자 타는 것보다는 확실히 힘이 적게 든 것 같습니다.

 

혼자 탈때는 혼자 탈때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고, 여럿이 탈때는 그것만의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드디어 받은 안흥찐빵
또왔다! 태기산!
다시 넘고 싶지 않은 골새재....

 

 

 

 

어차피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단체 행사는 열리기 힘듭니다. 그래서도 안되겠고요. 이렇게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이벤트라도 종종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개인적으로 돌아다닌다 해도, 그냥 다니는 것 보다 뭔가 이벤트가 있어서 달리는 것은 그 느낌이 또 다르니까요.

 

횡성 코스들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1번 로드 코스는 돌아오는 절반의 코스는 어느정도 수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의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하는 코스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끝.

 

(C)2021 wingsnote.com

 

Posted by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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